[앵커]
조별리그에서만 열여섯 골을 몰아친 축구대표팀이 키르기스스탄과 8강 진출을 놓고 맞붙습니다. 경기가 막 시작된 축구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오선민 기자, 이강인 선수가 선발로 나왔죠?
[기자]
네, 1시간쯤 전에 선발이 발표됐는데요.
밀집수비를 뚫을 공격 라인을 내보냈습니다.
세트피스의 무기가 될 193cm의 박재용이 최전방에 서고요.
이강인이 정우영, 엄원상과 2선에서 공격을 주도합니다.
수비에선 맏형 박진섭과 김태현이 센터백 조합을 이룹니다.
이제부턴 지면 바로 탈락입니다.
현장에선 조별리그 때와 사뭇 다른 긴장감도 느껴집니다.
그 어느 때보다 집중력이 필요하단 판단이 오늘 라인업에 그대로 녹아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키르기스스탄은 우리가 5년 전에도 만났습니다. 만만한 상대가 아니죠?
[기자]
물론입니다.
2018년 아시안게임 때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였는데, 그 때 우리가 한골 차이로 겨우 이겼습니다.
이번엔 조별리그 마지막 대만전에서 0대1로 뒤지다 4대1로 역전했습니다.
공격에서 몰아치는 저력이 있단 얘깁니다.
오늘은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을 노릴 걸로 보입니다.
[앵커]
오늘 이기게 되면 8강에선 중국을 만날 수 있다고요?
[기자]
네. 그래서인지 중국이 오늘 우리 경기를 무척 예의주시하는 분위기입니다.
중국은 지금 카타르와 16강 전을 펼치고 있는데요, 이기면, 다음달 1일 우리와 8강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