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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안 차려줘 화가 나"...추석 앞두고 아내 살해한 70대 체포

입력 2023-09-27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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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연수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인천 연수경찰서 〈사진=연합뉴스〉


추석 연휴를 앞두고 말다툼 끝에 아내를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검거됐습니다.

인천 연수경찰서는 살인 혐의로 A(79)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A씨는 전날 오후 1시쯤 인천시 연수구 아파트에서 아내 B(79)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그는 범행 후 가족에게 전화해 "아내를 죽였다"고 말했고, 가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평소 아내와 사이가 좋지 않았던 A씨는 경찰에서 "평소 아내가 밥을 차려주지 않았다. 무시하는 말을 해 화가 났다"고 진술했습니다.

경찰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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