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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결이 뭔가요?" 검색량 폭증…사흘·무료하다 뜻 묻기도

입력 2023-09-27 10:50

온라인상 '문해력 저하' 현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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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상 '문해력 저하' 현상 논란

최근 국회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이후 포털사이트에 올라온 글입니다. 가결 뜻이 무엇이냐며, 자세히 알려달라고 적혀 있는데요.

또 다른 포털사이트에서는 가결 뜻, 부결 뜻 등 검색어들이 급증하기도 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검색창에 단어 뜻을 질문하며 자동으로 관련어에 뜬 것으로 보이는데요.

최근 온라인상에서는 이처럼 단어 뜻을 정확히 알지 못하는 '문해력 저하' 현상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사흘, 무료하다, 심심한 사과 등의 뜻을 묻는 게시글들이 올라오기도 했는데요.

무료하다가 값을 매기지 않는 공짜를 뜻하는 줄 알거나, 사흘이 4일 아니냐는 반응도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MZ 세대 어휘력 테스트' 라는 것까지 나왔습니다.

그런데 사실 그리 어려운 단어들이 아니잖아요.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일상에서 은어와 줄임말을 자주 사용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는데요.

OECD 조사에 따르면 우리나라 '기본 문맹률'은 1%에 가깝다고 합니다. 대부분이 글자를 읽거나 쓸 줄 안다는 거죠.

그런데 문장이나 단어 뜻을 정확하게 파악하지 못하는 '실질 문맹률'은 75%에 달한다고 합니다.

누리꾼들은 "요즘 사람들 책을 잘 읽지 않아서 그런 건가? 심각하다", "검색해서 알아보는 건 그나마 다행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인스타그램 'visualdive' 네이버 다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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