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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사에 영향 미칠까 '말 아낀' 민주당…국민의힘은 '구속 촉구'

입력 2023-09-26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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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당 대표의 영장 심사를 지켜보는 민주당은 계파를 막론하고 종일 말을 아꼈습니다. 이재명 대표의 구속 여부가 총선 전 정국의 가장 큰 분수령이 될 수 있는 만큼 무거운 분위기 속에서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운 모습입니다. 국민의힘은 "사법부가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오늘(26일) 하루 정치권 분위기는 구혜진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민주당은 오늘 공식 회의 일정을 잡지 않았습니다.

오후에 치러진 원내대표 선거에서도 이례적으로 후보 정견 발표를 공개하지 않았습니다.

이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는 만큼 종일 공식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이었습니다.

[변재일/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관리위원장 : 영장실질심사를 받도록 우리 스스로가 만들었다는 점에 대해서 당원들하고 우리를 지지했던 국민한테 드릴 말씀이 없는 그런 상황이…]

전날까지 체포동의안에 가결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겠다던 친명계 의원들 역시 오늘은 말을 아꼈습니다.

비명계 의원들도 "결과를 지켜보겠다"며 공개 발언을 자제했습니다.

법원의 판단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으로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국민의힘은 '사법부는 독립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사실상 이 대표의 구속을 촉구했습니다.

[윤재옥/국민의힘 원내대표 : 민주당은 해괴한 논리로 판사를 겁박하고 국민을 기만하는 것도 모자라 이재명 대표가 구속되더라도 방탄 정치를 고수할 계획을 내비치고 있습니다.]

이 대표의 구속영장 발부 여부가 내년 총선 정국의 최대 분수령이 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여야 모두 심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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