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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독주 막은 '황금세대'…한국은 자유형 전성시대, 그 비결은?

입력 2023-09-26 20:41 수정 2023-09-26 2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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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항저우 아시안게임 소식입니다. 남자 계영 800m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수영 대표팀은 단단한 팀워크를 바탕으로 중국의 독주를 막고 일본의 기록도 깼습니다. 잠시 뒤, 또 한 번 메달 도전에 나섭니다.

항저우에서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의 독주를 막은 건 자유형 50m 지유찬입니다.

남들은 깜짝 금메달이라 했지만

[지유찬/수영 남자 자유형 50m 금메달 : 키가 작은 편이어서 남들보다 더 빨리 돌리고, 최대한 빨리 출발해서 제가 탄력이 장점이라…]

폭발적인 스타트로 치고 나가 옆 레인 저항을 피해 질주할 수 있었던 겁니다.

남자 계영 800m가 일본의 아시아 신기록을 깨고 우승할 수 있었던 건 스타플레이어 한 명에 의존하지 않는 경기를 펼친 덕입니다.

[이호준/수영 남자 자유형 800m 금메달 : 예선에서 저와 선우 대신해서 좋은 경기 펼쳐줘서 저희가 결승에서 더 힘 받아서 레이스 운영할 수 있던 거 같아서]

전략도 치밀했습니다.

7월 세계선수권까지만 해도 레이스 순서가 황선우 김우민 양재훈 이호준이었는데, 양재훈을 맨 앞, 황선우를 맨 뒤로 바꾸는 '깜짝 전술'을 들고 나왔습니다.

[이정훈/수영 대표팀 감독 : 재훈이가 자꾸 심리적으로 중간에 있으면 조금 상대가 벌어져 있으면 더 지키려다보니까 심리적으로 불안해 하더라고요. 그래서 같이만 들어오면 되니까 1초 떨어져서 들어와도 되니까. 1번을 가자.]

선수별 스타일과 심리까지 분석했고 결과는 적중했습니다. 양재훈은 중국, 일본 강자들 사이에서 잘 버텼고 이호준이 역전, 김우민이 차이를 벌리더니 황선우의 독주가 이어졌습니다.

첫 단추를 잘 채운 중장거리 간판 김우민은 잠시 후 자유형 1500m에서 또 한번 금빛 물살을 가릅니다.

[영상디자인 최석헌 / 영상그래픽 김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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