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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사면 후 첫 '말문'…"국정농단은 불찰, 정치적 친박 없다"

입력 2023-09-26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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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사면 후 첫 언론 인터뷰에서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고 말했습니다. 총선을 7개월 앞두고 이른바 '친박 마케팅'에 제동이 걸리게 됐습니다.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선 사과했는데 다만 최서원 씨가 한 일에 대해선 나중에 검찰 조사 과정에서 들었단 입장을 밝혔습니다.

송우영 기자입니다.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은 지난 11일 중앙일보와 인터뷰에서 내년 총선과 거리를 뒀습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출처: 중앙일보) : 개인적으로 내년 총선에 별 계획이 없습니다. 정치적으로 '친박은 없다' 이렇게 여러 차례에 걸쳐서…]

최경환 전 경제부총리 등 박근혜 정부 출신 인사들이 일제히 총선 준비를 한단 관측이 벌써 나온 상황.

그런데 박 전 대통령이 직접 자신을 내세우지 말라고 한 겁니다.

[박근혜/전 대통령 (출처: 중앙일보) : (정치인들이) 제 사진을 거리에 내걸고 저의 명예 회복을 위해서 자신이 출마하는 것이다 이런 얘기는 더 이상 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하지만 박 전 대통령이 어제 대구 현풍시장을 찾았을 땐 역시 출마설이 나오는 측근 유영하 변호사가 동행했습니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여전히 행보를 더 지켜봐야 한단 지적도 나옵니다.

인터뷰에선 탄핵으로 이어진 국정농단 사태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신의 불찰이라며 사과한 겁니다.

다만 "뇌물죄로 기소되고 탄핵당할 정도의 잘못은 하지 않았다고 생각했다"고 했고, 최서원 씨의 미르재단 개입 여부에 대해선 "검찰 조사 과정에 듣고 너무 놀랐다"며 선을 그었습니다.

[화면제공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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