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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째 마약 투약한 커플…여성이 데이트폭력 신고했다 덜미

입력 2023-09-26 16:11 수정 2023-09-26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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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기사와 직접적인 관련 없는 자료 사진.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마약을 함께 투약하던 남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둘 사이 시비가 붙어 여성이 "데이트 폭력을 당했다"고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덜미가 잡혔습니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및 폭행 등의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 A씨와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를 받는 30대 여성 B씨를 입건했다고 오늘(26일) 밝혔습니다.

두 사람은 지난 15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송파구 신천동에 있는 B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과 케타민을 여러 차례 함께 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지난 23일 둘 사이 시비가 붙자 A씨는B씨의 팔을 잡아당기는 등 B씨를 폭행하고 B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던진 혐의를 받습니다.

B씨는 "남자친구가 (집에서) 나가지 않은 채 위협하고 있다"며 "둘 다 마약을 했다"고 자진 신고했습니다.

출동한 경찰은 23일 오후 두 사람을 현장에서 체포했습니다.

이들은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서 모두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왔습니다. 다만 A씨와 B씨는 신고 당일에는 마약을 투약하지 않았다고 진술했습니다.

송파경찰서 관계자는 "두 사람의 마약 구매 경로 및 폭행 과정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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