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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현민 "부친상後 뇌구조 80% 연기로 가득…거절없이 일할 것"

입력 2023-09-26 15:36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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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NEW〉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NEW〉

배우 윤현민이 열일과 연기에 대한 욕심을 내비쳤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윤현민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올해 전, 2년 정도 개인적인 집안 사정 때문에 거의 작품을 못했다. 아버님을 마지막까지 모시느라고 아버지와 시간을 많이 보냈다. 그리고 아버지를 잘 보내 드린 후에 올해 초 드라마를 기점으로 약간 나 개인적인 인생관이 달라진 부분이 있었다"고 운을 뗐다.

윤현민은 "예전에는 드라마에서 로코 하나 했으면, 다음 드라마는 로코 말고 다른 장르가 오기까지 기다렸고, 여행을 다니면서 고르자는 생각을 많이 했다. 근데 지금은 '들어오면 무조건 하자'는 마음으로 바뀌었다. 깨지더라도 어쨌든 나에게 남는 건 경험이 생기는 것이니까. '최대한 많이 하자. 그럼 배우로서 더 단단해 지지 않을까' 하는 마음가짐으로 바뀌었다. 회사에도 '나 하루도 안 쉴 테니까 일 아무거나 들어 오면 꼭 좀 이야기해 달라'고 부탁 드렸다. 거절없이, 정신없이 달릴 생각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연기 처음 시작했을 때, 연기를 전공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당장 26살에 배우를 하겠다 했으니까 제가 할 수 있는 건 '열심히' 밖에 없었다. 주인공이 될 수 있는 시점은 40살이 넘어서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진짜 40대가 넘어서 주인공을 하게 된다면 '연기로는 욕을 먹지 말자'는 마음이 있었다. 그 나이가 벌써 내후년이다. 그래서 살짝 조급한 마음도 있기는 하다고 고백햇다.

또 "'그 때도 지금과 같은 연기를 하면 어쩌나. 좀 더 완성된 주인공의 배우가 됐으면 좋겠는데. 그러려면 조금 더 갈고 닦아야 하지 않나'라는 생각을 요즘 매일 하고 있다. 그래서 오로지 연기 고민만 하고 있는 지금이 제일 재미있는 시기이기도 하다. 어릴 땐 뭘 해서 돈 들어오면 친구들이랑 놀기도 하고 그랬는데, 현재 제 머릿속 80%는 연기, 연기력 뿐이다"고 강조해 추후 행보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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