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배우 김희선이 아닌 '콘텐트 디렉터' 김희선을 만났다. 현대미술 거장 6인의 130여 작품을 한 곳에 모은 기획전. 원화부터 미디어아트, 아트컬래버까지 다채로운 작품을 만나볼 수 있는 '데뷔 30주년' 특별 선물이었다.
26일 오후 김희선이 소개하는 첫 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언론간담회가 진행됐다. 데뷔 30주년을 맞은 김희선이 콘텐트 디렉터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거장 6인의 특별한 전시 기획에 참여한 것.
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날 김희선은 데뷔 30주년 소감을 묻자 "10, 20주년엔 쉴 새 없이 일만 했던 것 같다. 한창 촬영하느라 뭔가를 생각할 겨를이 없었다. 30주년이 되니 기념할 만한 걸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둘러볼 여유가 생긴 느낌이다. 선생님들이 허락해 줘서 2~3년 동안 기획하며 준비했다. 혼자 자축하는 느낌도 있는 것 같다"라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러면서 "JTBC 드라마 '품위있는 그녀'를 촬영할 때부터 미술 작품에 관심을 가지게 됐다. 작가 하나하나 알게 되고 파다 보니 재밌더라. 또 작품을 보면 힐링됐다. 작가 선생님들의 더 많은 걸 알리고 싶었다. 여섯 분의 선생님이 허락해 준 덕분에 흔쾌히 진행될 수 있었다. 조각 회화 미디어아트 등 다양한 기법의 작품을 한곳에서 만날 수 있게 하고 싶었다. 지금도 배우고 있다. 힐링되는 것 같다"라고 애정을 드러냈다.
'아름다운 선물 展'은 '세계적 미술품 경매회사 크리스티에서 주목받는 초상화의 거장' 강형구, '50년간 벽돌회화를 이룩한 극사실 화가' 김강용, '추상 미술의 대가' 박서보, '추상 조각의 거장' 박석원, '모노화의 창시자이자 단색화의 거장' 이우환, '미디어아트의 세계적 작가로 인정받는 제2의 백남준' 이이남이 참여했다.
김희선은 "현대미술의 대가인 선생님들을 볼 때마다 내가 엄마 미소를 하고 있다고 하더라. 직접 선생님들과 셀렉도 하고 함께한 작품들이라 애정이 크다. 작가님들 모두 순수하다. 정말 그림 외 다른 생각을 하지 않고 365일 24시간 작품 생각만 하는 분들이다. 난 선생님들의 작품에 숟가락만 얹었다. (콘텐츠 디렉터로서) 이 기획전을 보고 '재밌다'라는 얘길 듣고 싶었다. 촬영을 겸하고 있어 이 일에만 온전히 몰두해서 한 상황은 아니었지만 앞으로도 연기 외에 좋은 작가님들의 작품을 소개하고 싶다"라는 바람을 내비쳤다.
작가 6인에 진심 어린 코멘트를 단 김희선. 작가들의 느낌을 텍스트화해서 보는 재미를 높였다. 이와 관련 김희선은 "난 연기를 한 사람이다. 영화의 캐릭터와 선생님들의 삶을 접목시킨다면 관객들이 작품에 대해 더욱 잘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내가 쓴 어록을) 많은 사람이 좋아해 줘 뿌듯했다"라고 밝혔다.
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김희선의 첫번째 아트 프로젝트 '아름다운 선물 展' 기자간담회가 26일 오후 여의도 더현대 서울에서 열렸다. 배우 김희선, 미술가 강형구, 김강용, 이이남 등이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이날 언론간담회엔 김강용, 강형구, 이이남 작가가 함께했다. 이이남 작가는 "김희선을 이번에 처음 만났는데 소탈하고 (예술에) 진심 어린 열정을 봤다. 현대미술의 다양성도 있지만 새로운 작품의 계기가 될 수 있지 않나. 콘텐트 디렉터라는 게 처음엔 생소했는데 현대미술과 현대미술의 만남이라 생각했다. 그전부터 신뢰가 있던 사이다. 고민은 많이 하지 않았다. 훌륭하게 전시되고 있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
강형구 작가는 김희선의 자화상을 그려 전시 중이었다. "김희선을 그린 것도 이번 전시의 특징이다"라고 운을 뗀 그는 "배우지만 김희선이라는 사람의 인성을 그린 것이다. 그릴만한 가치와 동기를 느꼈다. 예술을 사랑해서 미술계를 위해 디렉터로 참여해 준 게 고맙다"라고 인사했다.
'아름다운 선물 展'은 콘텐트 디렉터 김희선을 앞세워 대중들이 같이 공감하고 미술인들이 함께 동참, 공감뿐 아니라 향, 자연, 음악 등까지 즐길 수 있는 하나의 프로젝트로 마련된 전시다. 10월 15일까지 여의도 더현대 서울 6층 ALT.1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사진=박세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