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문의영광' 윤현민 "팬티까지 내 사복으로 촬영,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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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의영광' 윤현민 "팬티까지 내 사복으로 촬영, 행복했다"

입력 2023-09-26 12:22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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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 윤현민 인터뷰

〈사진=태원엔터테인먼트, NEW〉

배우 윤현민이 '가문의 영광' 참여에 대한 남다른 마음을 전했다.

영화 '가문의 영광: 리턴즈(정태원·정용기 감독)'를 통해 스크린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는 윤현민은 2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본인의 연기에 대해서는 표현하고 싶은 부분을 다 표현한 것 같냐"는 질문에 "드라마를 할 때도 그렇지만, 내가 내 모습을 잘 못 본다. 근데 영화는 찍으면 그 자리에서 바로 편집 된 영상을 보여주시니까 정말 죽을 것 같더라"고 토로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현민은 "근데 당연히 아쉽다. 내 눈에는 아쉬운 것만 보이더라. 모든 배우들이 다 그러지 않을까 싶기는 한데 자꾸 구멍만 보여서 먼 훗날 스스로도 만족할 수 있는 시기가 오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캐릭터를 위해 노력한 부분에 대해서는 "빤스부터 입고 나오는 모든 옷이 다 내 옷, 사복이었다. 드라마에서는 완전 불가능하지 않나. 내 옷을 입고 가서 직접 연기까지 하는 걸 사실 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트렁크를 입지 않는 타입인데 그것도 내가 주문해서 두 개를 다 입었다. 쌍방울 속옷인데 주문 클릭을 하는데 준비하는 과정 자체가 즐겁고 행복하더라"며 웃더니 "주인 의식이 더 느껴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1일 개봉한 '가문의 영광: 리턴즈'는 잘나가는 스타 작가 대서와 가문의 막내딸 진경을 결혼 시키기 위해, 온갖 음모를 꾸미는 장씨 가문의 사생결단 결혼성사 대작전을 그린 코미디 영화다. 오리지널 캐스트 김수미 탁재훈 정준하가 다시 의기투합 했으며 윤현민 유라가 새롭게 합류해 유쾌한 앙상블을 선사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