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테니스협회 "권순우 선수, 태도논란 관련 국민께 사과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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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테니스협회 "권순우 선수, 태도논란 관련 국민께 사과 예정"

입력 2023-09-26 11:28 수정 2023-09-26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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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테니스 대표팀 권순우가 20일 오후 중국 항저우 샤오산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 후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단식에서 탈락하자 라켓을 내리치고 상대 선수와 악수를 거부해 태도 논란을 일으킨 권순우가 사과할 예정입니다.

오늘(26일) 대한테니스협회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권순우가 공식 훈련을 진행하고 있으며 훈련이 끝나는 대로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사과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권순우가 오전에 경기를 치뤘던 상대 선수단으로 찾아가 미안하다 사과했다"며 "본인들끼리 잘 풀었다고 전해들었다"고 했습니다.

태도 논란에 대한 품위 유지 위반 관련 징계 여부에 대해선 "아직 협회 차원에서 논의되지 않고 있다"고 했습니다.

앞서 권순우는 어제(25일) 카시디트 삼레즈(태국)와 남자 단식 경기를 가진 바 있습니다. 단식 세계랭킹 112위인 권순우는 636위인 삼레즈에게 1대 2로 졌습니다.

이에 권순우는 당시 경기장에서 라켓을 강하게 내리쳐 부수고 라켓으로 의자를 때리는 등 행위를 이어갔습니다. 또 상대 선수와 악수도 거부했습니다.

권순우의 이같은 행동은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 외신과 유튜브,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확산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