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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 韓초연, 관객 호평 속 3개월 대장정 끝

입력 2023-09-26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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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테베랜드' 韓초연, 관객 호평 속 3개월 대장정 끝
'테베랜드'가 3개월 간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연극 '테베랜드'가 지난 24일 관객들의 뜨거운 박수 속 막을 내렸다. 지난 6월 28일 개막 후 약 3개월 간 충무아트센터 중극장 블랙에서 관객들과 함께 호흡했다.

'테베랜드'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 받고 있는 극작가 중 한 명인 세르히오 블랑코(Sergio Blanco)의 작품으로, 아버지를 죽이고 무기징역을 선고 받아 수감 중인 마르틴, 마르틴과의 인터뷰를 통해 그의 이야기를 담은 연극을 준비하는 극작가 S, 그리고 마르틴 역으로 무대에 오르는 페데리코까지 세 인물이 엮어가는 이야기를 전한다.

빈틈없는 탄탄한 구성으로 영국, 미국, 이탈리아, 브라질 등 전 세계 16개국에서 선보인 '테베랜드'는 이석준 정희태 길은성 이주승 손우현 정택운이 한국 초연을 함께 하면서 많은 관객들의 관심을 받았다.

공연 된 '테베랜드'는 인물들 간의 대화를 통해 인간관계에 대한 고찰과 신화, 문학, 음악, 극예술, 스포츠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흥미로운 이야기와 함께 다양한 질문을 던지며 첫 공연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또한 교도소의 철창을 옮겨 놓은 듯한 무대, CCTV를 활용한 화면 연출과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배우들의 열연은 작품에 대한 몰입도를 더욱 높였다. 완성도 높은 공연은 개막 후 관객과 평단의 호평 속 관객 평점 9.7을 기록하기도 했다.

관객들은 '탄탄한 텍스트와 연기력이 합쳐진 최고의 결과물' '테베랜드 매년 와주세요. 극이 끝난 후에도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얻는 게 많은 작품입니다' '텍스트가 3시간 가까이 쏟아지는 연극인데 연출도 좋고 무대도 신선해서 재미있게 봤습니다' '배우들의 연기에 빨려 들어갔던 170분. 끝난 후 생각할 것이 넘쳤던, 재관람을 부르는 극' '심장을 뛰게 하는 긴장감. 엄청난 대사량이 전혀 지겹지 않습니다' 등 흡족한 후기를 남겼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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