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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쪽 의견서 vs "근거없는 혐의"…'구속이냐 기각이냐' 팽팽

입력 2023-09-25 20:11 수정 2023-09-25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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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에는 검찰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서울중앙지검에 여도현 기자가 나가 있습니다.

여 기자, 검찰도 주말 반납하고 1600쪽 자료를 준비했다면서요. 어떤 내용이 담겨 있습니까?

[기자]

검찰이 준비한 자료만 모두 천 6백여쪽에 달할 걸로 보이는데요, 우선 이 대표가 2018년 검사 사칭 의혹과 관련해 공직선거법 위반 재판에서 증인에게 위증을 교사한 혐의와 관련된 자료들이 포함돼 있습니다.

이번에도 마찬가지로 불리한 상황에 놓이면 다시 증거인멸을 시도할 가능성이 크다는 논리이고요, 백현동 사업과 쌍방울 대북송금 대납 사건과 관련해 이 대표가 결재한 문서들도 제시할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재명 대표 변호인단도 상당한 준비를 했을 텐데, 어떻게 맞설 예정이라고 합니까?

[기자]

이 대표 측은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동선대로 단 하나의 빌미도 주지 않고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 막판 대책회의를 열어서 검찰에 대응할 논리를 다시 한 번 다듬고 있는데요.

위증교사 혐의에 대해서는 "사실대로 이야기 해달라한 것이다" 는 입장이고, 백현동 개발에 특혜를 준 것 아니냐, 쌍방울 대북송금에 개입한 것 아니냐 이런 검찰의 의혹에는 혐의 자체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심사가 열리는 법원엔 취재진도 많이 오겠지만 이 대표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사람들도 많이 모일 것 같은데요?

[기자]

오늘 경찰 간부들이 법원에 와서 현장을 점검했습니다.

내일 찬반 집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되면서 경력 배치 계획을 짜는 건데요.

혹시 모를 충돌까지 염두에 두고 있습니다.

지금 이시각에도 법원 근처에는 경찰버스들도 모이고 있습니다.

법원의 판단이 내일 밤늦게나 모레 새벽에 나올 것으로 예상되면서 긴장 상황도 오랫동안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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