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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가결표 색출' 움직임 본격화…친명 vs 비명 폭풍전야

입력 2023-09-25 20:16

26일 새 원내대표 선거…친명 4인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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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새 원내대표 선거…친명 4인 출마

[앵커]

법원 심사를 하루 앞둔 민주당에도 마찬가지로 긴장감이 흐르고 있습니다. 국회 바로 가보죠.

채윤경 기자, 이 대표 구속 심사를 앞둔 상황인데 당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네, 제가 지금 당 대표실 앞에 나와 있는데요.

당 지도부는 영장이 기각돼서 이 대표가 이곳 대표실로 복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구속 여부와 무관하게 체포동의안 가결표 색출부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

친명계 서영교 최고위원은 오늘 비명계 설훈 의원의 실명을 거론하면서 공개 비판하기도 했는데요. 저희가 입장을 직접 들어봤습니다.

[서영교/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당에 전체적으로 해가 된 부분이고, 그럼 이런 것에 대해 문제 제기가 있으면 (징계를) 검토할 수 있는 거죠.]

이에 대해 설 의원은"당 분열을 가속화시키는 언행을 멈추라"고 직접 반박에 나섰는데요.

구속영장 심사를 하루 앞두고 친명-비명 간 충돌이 공개적으로 불거지는 상황입니다.

[앵커]

내일 새 원내대표를 뽑잖아요. 후보 모두 친명 성향이라… 새 원내대표가 뽑히고 난 뒤에는 당 분위기가 어떻게 바뀔 걸로 전망됩니까?

[기자]

네, 김민석, 홍익표, 남인순, 우원식 네 명의 친명 성향 의원이 출마 등록을 했습니다.

결국 누가 당선되든 친 이재명계 체제가 강화되는 건데요.

당 수습 방안도 통합보다는 체포안 가결표 색출을 비롯한 비명계에 대한 압박에 방점이 찍힐 가능성이 큽니다.

오늘 사퇴한 비명계 송갑석 최고위원은 이에 대해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습니다.

직접 들어보시죠.

[송갑석/더불어민주당 전 최고위원 : 급기야 우리 당 국회의원들은 가결이냐, 부결이냐를 고백함으로써 자신을 증명해야 하는 상황에 내몰려 있습니다. 저는 자기 증명을 거부합니다.]

구속 여부가 결정나기 전부터 계파 충돌이 본격화 되는 상황이기 때문에, 내일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당권을 둘러싼 극심한 계파 갈등은 불가피 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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