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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될 놈" 마법의 주문 통했다…전웅태 '근대5종 2관왕'

입력 2023-09-25 21:22 수정 2023-09-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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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잘 알려지지 않은 근대5종이었지만 이제 전웅태란 이름은 누구나 알게 됐죠. 금메달 2개를 걸고 방금 전 귀국했습니다. 고된 훈련과 무관심에 힘겨울 때마다 마법의 주문을 걸어왔다는데요, 이 말에도 이목이 쏠렸습니다.

정재우 기자입니다.

[기자]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저는 항상 제가 하는 말이 있습니다. '될 놈은 된다' 그래서 저는 될 놈입니다.]

전웅태가 몇번씩 되뇐 이 말, 정말 현실이 됐습니다.

펜싱, 승마, 수영을 하고 육상과 사격이 섞인 레이저런으로 최종순위를 가리는 근대5종, 이번에도 전웅태는 시상대 맨 위에 섰습니다.

준비가 다 됐다며 하늘에서 메달만 떨궈주면 된다는 말이 농담인 줄 알았는데 진짜였습니다.

두루 다섯 종목을 잘해야 하는 철인을 뽑는 레이스지만 조금은 낯선 이 스포츠.

2년 전 올림픽에서 그나마 우리에게 알려졌습니다.

사상 첫 메달을 따고 정진화와 포옹한 장면은 뭉클했습니다.

이번 아시안게임에선 TV 중계도 없이 경기를 치러야 했지만 하루 9시간씩 이어간 지옥훈련 등 힘겨웠던 그들만의 도전은 메달을 통해서 세상에 공개됐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할 수 있다' '된다' 그런 긍정적인 생각 갖고 하니까 높은 곳으로 달려가고 못 이룰 것도 이뤄내고 하는 것 같습니다.]

언제나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한계의 벽을 무너뜨리는 전웅태는 이번 메달로 내년 파리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했습니다.

[전웅태/근대5종 국가대표 : 경기하기 전에 말씀드렸죠. 대한민국 근대5종의 위치가 어디인지 보여드린다고!]

[화면제공 대한근대5종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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