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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정치인 얼굴에 '케이크 투척'…50대 여성 붙잡혀

입력 2023-09-25 14:27 수정 2023-09-25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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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25일, 호주 노던 준주의 나타샤 파일스 수석장관이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한 여성으로부터 케이크로 얼굴을 가격당했다.〈사진=호주 '9NEWS' 홈페이지 캡처〉

현지시간 25일, 호주 노던 준주의 나타샤 파일스 수석장관이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에 한 여성으로부터 케이크로 얼굴을 가격당했다.〈사진=호주 '9NEWS' 홈페이지 캡처〉


호주의 한 정치인이 길거리에서 케이크를 얼굴에 맞는 봉변을 당했습니다.

현지시간 25일 호주 9뉴스 등에 따르면 전날 호주 노던 준주의 주도 다윈에서 45세 나타샤 파일스 수석 장관(chief minister)이 한 여성으로부터 펜케이크로 얼굴을 가격당했습니다. 노던 준주(Northern Territory)는 호주 북부에 위치한 연방 직할 행정 구역을 뜻합니다.

파일스 장관은 당시 한 은행에서 행사를 마치고 나오던 길이었고 크게 다친 곳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파일스 장관의 얼굴을 펜케이크로 가격한 이는 56세 여성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날 이 여성은 붙잡았고 가중 폭행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이 여성은 다음 달 10일 법원에 출두하는 조건으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습니다.

이 여성이 왜 이러한 공격을 했는지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다만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남편의 건강 문제와 관련해 이런 일을 저지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목격자들은 "이 여성이 자신의 남편 심장 수술을 파일스 장관이 막았다고 주장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또 이 여성은 과거 코로나19 예방 접종 반대 행사에서 연설한 적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노던 준주의 보건부 장관이기도 한 파일스 장관에게 반발해 이 여성이 이러한 일을 벌였는지 등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한편 앤서니 앨버니지 호주 총리는 성명을 통해 "그 누구도 폭력과 공격적인 상황에 놓여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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