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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사' 허준호 "강동원 액션은 예쁘고 아름다워…도움 컸다"
입력 2023-09-25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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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NM〉
배우 허준호가 액션 연기에 대한 나름의 만족감을 표했다.
영화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김성식 감독)' 개봉을 앞두고 있는 허준호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 된 인터뷰에서 "오컬트 판타지 도전과 함께 강렬한 액션도 소화했다"는 말에 "사실 하기 전까지는 진짜 겁났다. 근데 해보니까 또 되더라. 무엇보다 지금 현장의 촬영 기법이 내가 일을 관두기 전 환경과는 아예 다르다. 10년 동안 우리 영화 하는 분들이 시켜 놓은 발전은 정말 상상 이상이다"고 운을 뗐다.
허준호는 "떠나기 전 시스템은 다소 어수선했다. 뭔가 2% 3% 빠진 제작 환경이었다. 아무리 좋은 영화사에서 찍어도 그랬다. 근데 돌아와서 만난 프로덕션은, 특히 '모가디슈'를 찍을 땐 첫 날 현장에 도착하자마자 인사하고 무작정 혼자 돌아다녔다. 티는 못 냈지만 '와, 이게 진짜야?' 굉장히 놀랐다"며 "이후 작업을 하면서도 놀라움의 연속이었다. 액션 같은 경우도 동작을 여러 개 안 해도 최선을 다 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는 여건이 너무 너무 좋았다. 이 정도라면 체력이 되는 한 몇 번이고 또 할 수 있을 것 같더라"고 말했다.
강동원과 진짜 영화보다 더 영화 같은 액션신을 완성한 허준호는 "동원이 도움을 많이 받았다. 얼마나 도움을 받았는지 모른다. 남들은 이 만큼 해야 하는 걸 동원이는 요만큼만 해도 멋져 보이지 않나. 등장하면 '악' 소리 나는 배우니까"라며 웃더니 "액션은 비주얼이 큰 선이 확실히 좋다. 강동원, 조인성 같은 친구들이 하는 액션은 예쁘다. 예쁘고 아름답다. '모가디슈' 때 인성이가 발차기 할 때도 깜짝 놀랐다. 다들 너~무 잘 하더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은 귀신을 믿지 않지만 귀신 같은 통찰력을 지닌 가짜 퇴마사 천박사(강동원)가 지금껏 경험해본 적 없는 강력한 사건을 의뢰 받으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허준호는 이번 영화에서 사람의 몸을 옮겨 다니며 영력을 사냥하는 욕망의 악귀 범천으로 분해 신출귀몰하고 위협적인 능력으로 천박사 일행을 위기에 몰아 넣으며 극의 긴장감을 높인다. 영화는 오는 27일 추석 시즌 개봉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취재
조연경 / 엔터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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