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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전 세계 콜레라 감염, 1년 사이 2배 넘게 늘어"

입력 2023-09-25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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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에서 콜레라 감염 사례가 1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콜레라'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전 세계에서 콜레라에 걸린 사람은 47만2697명, 콜레라로 숨진 사람은 2349명이었습니다.

2021년 콜레라 감염 사례는 22만3370건이었는데 1년 사이 2배 넘게 늘어난 겁니다.

콜레라 감염 사례가 확인된 나라의 수도 늘었습니다. 2021년 35개국에서 2022년 44개국으로 9개국이 증가했습니다.

특히 아프가니스탄, 카메룬, 콩고민주공화국, 말라위, 나이지리아, 소말리아, 시리아 등에서 많은 감염 사례가 보고됐습니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ibrio cholerae)에 감염돼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오염된 물이나 음식 등을 섭취했을 때 걸립니다.

설사나 구토 등 비교적 경미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심하면 수 시간 안에 쇼크로 사망에 이를 수 있습니다.

WHO는 콜레라 발병이 식수 부족과 빈곤, 분쟁 등과 관련이 있으며 발병 규모가 클수록 통제하기가 어려워진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올해도 콜레라 감염 건수 증가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콜레라' 보고서. 〈자료=WHO 제공〉

세계보건기구(WHO)가 발표한 '2022년 세계 콜레라' 보고서. 〈자료=WH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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