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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윤 대통령 '북러 경고' 유엔총회 연설에 "히스테리적 망발"

입력 2023-09-25 08:39 수정 2023-09-2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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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사진=조선중앙통신 캡처〉


북한은 윤석열 대통령이 최근 유엔총회 연설에서 북한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 경고한 것을 두고 "히스테리적 망발"이라고 비난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오늘(25일)자 보도를 통해 윤 대통령이 "우리(북한)와 러시아의 관계를 악랄하게 헐뜯었다"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이어 "초보적인 정치 지식도, 국제 관계 상식도 전혀 없는 괴뢰"라며 "스스로 미국의 어용나팔수, 확성기로 나서 무턱대고 악청을 돋구는 꼴이 참으로 가관"이라고 막말을 쏟아냈습니다.

조선중앙통신은 또 북한과 러시아의 관계에 대해 "이웃 나라들끼리 서로 친하게 지내는 건 지극히 자연스럽고 정상적인 일"이라며 "문제 될 이유는 하나도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이 "자주와 평화를 위한 지역 나라들 사이의 우호적인 협조를 건건히 '위협'으로 걸고 들며 미국의 돌격대가 됐다"며 "국제적인 대결 구도 형성에 발광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최근 유엔총회 기조연설을 통해 "러시아와 북한의 군사 거래는 우크라이나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의 안보와 평화를 직접 겨냥한 도발이 될 것"이라며 "대한민국과 동맹, 우방국들은 이를 좌시하지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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