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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투수' 사라진 류중일호…'부상 악재' 야구 4연패 먹구름

입력 2023-09-23 18:22 수정 2023-09-23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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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면 야구 대표팀의 4연패 도전엔 먹구름이 끼었습니다. 핵심 선수들이 부상으로 잇따라 이탈했는데 선발로 나올 '왼손 투수'가 한 명도 없습니다. 남자 배구는 61년 만에 '노메달', 메달 없이 탈락했습니다.

홍지용 기자입니다.

[기자]

왼쪽 발목을 다쳐 시즌 아웃된 이정후, 왼팔 피로골절로 석 달간 재활에 매달린 구창모.

어깨 부상과 손가락 물집으로 이틀 전 복귀전에서 2이닝을 못 채우고 내려온 이의리까지.

아시안게임 4연패를 노리는 류중일 호에서 선수들의 이탈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구창모와 이의리는 양현종·김광현을 이을 좌완투수로 꼽혔지만, 대회를 코앞에 두고 하차하면서 대표팀에 '왼손 선발 투수'가 아예 사라졌습니다.

[류중일/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감독 : 곽빈 선수나 박세웅 선수나 투수들도 KBO 리그에 우타자보다 좌타자가 많거든요. 좌타자 상대를 많이 했기 때문에 잘할 거라 믿습니다.]

대표팀은 오늘부터 닷새간 조직력을 끌어올린 뒤 항저우로 향하는데, 조 1위 자리를 놓고 미국 마이너리그 유망주 7명이 포진한 대만과 '총력전'을 벌일 전망입니다.

[김혜성/아시안게임 야구대표팀 주장 : 죽기 살기로 해야겠다는 생각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솔선수범을 잘해야 할 것 같습니다.]

17년 만에 금메달을 노렸던 남자배구는 개막식도 못 보고 짐을 쌉니다.

첫 경기에서 세계 73위 인도에게 진 뒤, 아마추어 수준의 캄보디아를 꺾으며 간신히 12강 토너먼트에 올랐는데, 세계 51위 파키스탄에게 처참히 패했습니다.

2세트까지 블로킹 하나 성공하지 못했고, 공격은 번번이 막히며 한 세트도 따내지 못했습니다.

1966년부터 14회 연속으로 메달을 딴 남자 배구가, 이로써 61년 만에 빈손으로 돌아오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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