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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격 소총 찾아야겠다" 비명계 의원들 살인예고한 40대 붙잡혀

입력 2023-09-23 13:33 수정 2023-09-2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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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자료사진.〈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경찰 자료사진.〈자료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가결에 비명(비 이재명)계 의원들을 상대로 살인예고글을 올린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의왕경찰서는 이날 오전 경기 군포시의 한 숙박업소에서 40대 남성 A씨를 협박 혐의로 긴급 체포했습니다.

A씨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가 지난 2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글.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A씨는 어제(22일) 국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무조건 가결표를 던진 의원 리스트'라며 국회의원 14명의 이름을 나열한 뒤 "집에 모셔둔 스나이퍼 라이플(저격 소총)을 찾아봐야겠다"며 살인을 암시하는 글을 올린 혐의를 받습니다.

거론된 14명의 의원은 민주당 내에서 비명계로 분류되는 인물들입니다.

A씨는 또 다른 게시글에서는 석궁 사진을 올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IP 주소 등을 토대로 수사에 나서 A씨를 찾아냈고, 그의 주거지를 압수수색한 결과 집에서 소총이나 석궁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조만간 A씨를 상대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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