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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킹덤, 왜색 이어 이슬람 모욕 논란

입력 2023-09-23 10:03 수정 2023-10-13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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킹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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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 커버

'히스토리 오브 킹덤: 파트7. 자한' 커버

행보가 실망스럽기 짝이 없다.


일곱 번째 미니앨범으로 컴백을 앞둔 킹덤(훤·자한·단·아서·무진·루이·아이반)의 활동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유는 이슬람 모독이다. 킹덤 소속사 GF엔터테인먼트는 앨범 예약 판매를 공지하며 새 앨범 커버를 공개했다. 두 가지 버전으로 공개된 앨범 커버는 모두 이슬람 경전 코란을 모방했다는 지적이 쏟아졌다. 코란은 이슬람 창시자인 무함마드가 기록한 경전으로 대다수의 이슬람을 국교로 하는 국가에서는 훼손을 법으로 엄격히 금기하고 있다. 코란 자체를 성스럽게 여기는 이슬람 문화권이기에 훼손은 신성 모독인 셈이다.


킹덤의 글로벌 활동이 돋보이기에 이러한 지적을 그냥 넘어갈 순 없다. 일단 소속사는 '내부 사정으로 앨범을 연기한다'고 재공지했다. 그러면서 '갑작스러운 일정 변경으로 팬들에게 혼선을 드려 죄송하다. 일정이 확정되는 대로 안내해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킹덤은 올 초 여섯 번째 미니앨범 컴백 당시에도 왜색 논란이 있었다. 세계 각국의 문화를 다뤄온 킹덤은 '벚꽃 왕국'을 컨셉트로 내세웠지만 기모노를 연상시키는 일본풍 의상과 일본 정원을 연상시키는 배경 등이 일부 대중에게 반감을 불러일으켰다.

당시 GF엔터테인먼트는 '킹덤을 통해 여러 나라 세계관을 투영하는 과정에서 불편하게 보실 수 있는 부분이 있겠다는 고민도 했고 그렇기에 최대한 불편함을 덜어낼 수 있는 방안을 고심해 수년에 걸쳐 세계관을 구상했다'고 설명했다.

이 정도면 일부러일까 싶을 정도의 연이은 국제 망신, 확실한 조치가 필요해 보인다.

김진석 엔터뉴스팀 기자 kim.jinseok1@jtbc.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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