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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26일 새 원내대표 선출…'친명 체제' 강화 전망도

입력 2023-09-22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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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런 상황이 연출되면서, 지금 민주당은 심리적 분당상태라는 말까지 나오는데 바로 국회 연결해 상황 알아보죠.

김지성 기자, 민주당은 밤사이 원내지도부가 총사퇴하고 아침 회의에선 당내 분열을 고스란히 보여줬잖아요. 이런 상황에서 새 원내대표, 친명 비명 어느 쪽으로 분류되는 인사가 되느냐도 관심인데, 어떻게 전망됩니까?

[기자]

당장 나흘 뒤인 26일 새 원내대표를 뽑는 선거가 진행됩니다.

이재명 대표가 영장실질심사를 받는 날과 겹치는데요.

오늘부터 일요일까지 후보자 접수를 받고, 짧은 선거 운동에 이어 바로 투표에 들어가는 방식입니다.

속도를 내는 이유는 지도부 공백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서입니다.

투표하지 않고 합의에 의한 추대 가능성도 열려있습니다.

원내대표 선관위 관계자는 "보궐선거이고 선거 기간이 짧아서 모든 상황을 고려할 수밖에 없다"고 전했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박광온 원내대표가 물러난 만큼 새 원내대표로는 친명계나 중립적인 인사가 들어올 가능성이 큰데요.

그렇게 되면 당 지도부에 친명 색깔은 더 짙어질 것이란 전망도 나옵니다.

[앵커]

오늘 최고위 회의에서 친명계 지도부가 '이재명 대표 체제 흔들림 없을 거'라고 강조하기도 했죠?

[기자]

네. 정청래 수석 최고위원이 한 얘기인데요.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정청래/더불어민주당 수석최고위원 : 지도부는 끝까지 흔들림 없이 이재명 대표 곁을 지키겠습니다. 누구 좋으라고. 이재명 대표의 사퇴는 없습니다.]

오늘 최고위 회의에 비명계인 송갑석 최고위원은 참석하지 않았습니다.

[앵커]

강성 지지자들도 찬성표 던진 의원, 색출하겠다고 나서면서 인증샷 올리는 의원까지 등장했던데 당에서 의원들 모두 법원에 보낼 탄원서 내달라고도 했다고요?

[기자]

네, 체포동의안 가결 파문이 커지자 직접 해명에 나선 의원도 있습니다.

비명계로 분류되는 고민정 최고위원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고민정/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 저에게 체포동의안 가부를 묻습니다. 저는 부결 표를 던졌습니다. 그러나 제가 이런 말을 한들 믿어주시겠습니까?]

그래서 그런지 어기구 의원은 당원들에게 부결 인증 사진을 찍어 보내기도 했습니다.

또 민주당은 오늘 당원들을 상대로 이재명 대표 영장실질심사 때 재판부에 제출할 탄원서를 써달라는 공지도 내렸는데요.

당 일각에선 가결 표를 던진 의원들을 색출하기 위한 작업이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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