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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미 F-35 전투기, 조종사 없이 100㎞나 더 날았다…왜?
입력 2023-09-22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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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텔스 전투기 F-35B 자료 사진 〈사진=로이터통신〉
미국에서 최근 추락한 스텔스 전투기 F-35가 조종사 없이 100㎞가량 비행한 것은 조종사 보호 기능 때문이라고 미국 해병대가 밝혔습니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미국 해병대는 현지시간 21일 "사고 전투기가 비상 상황에서 조종사를 보호하는 비행 통제 소프트웨어 덕분에 추락하기 전까지 60마일(약 100㎞)을 홀로 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이것은 조종할 수 없게 되거나 상황 인식을 하지 못하는 조종사들의 생명을 구하기 위한 기능"이라면서 "덕분에 조종사뿐 아니라 지상에 있던 시민들의 생명도 지킬 수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현지시간 지난 17일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에서는 미국 해병대 소속 F-35 전투기 조종사가 비행 중 긴급 탈출하는 상황이 벌어졌습니다.
조종사는 비상탈출에 성공해 무사했지만, 전투기는 비행을 계속했습니다. 해당 전투기는 수색 끝에 이튿날 추락한 채 발견됐습니다.
취재
허경진 / 라이브뉴스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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