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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댕냥이 편안히 모십니다" 상조상품도…커지는 펫코노미 시장 [머니 클라스]

입력 2023-09-22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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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

이렇다 보니 관련 시장도 규모와 속도로 면에서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펫코노미(Petconomy)라는 용어도 많이 익숙하실 겁니다. 반려동물을 뜻하는 펫(Pet)과 경제(Economy)를 결합한 용어로 반려동물 관련 산업을 뜻하죠.

[앵커]

경제 코너니까 펫코노미 시장 상황도 당연히 봐야겠죠? 준비된 영상으로 보시고 이야기 이어가겠습니다.

[기자]

우리 산업구조에 있어서 반련동물 관련 비중은 꾸준히 커지고 있습니다.

정부는 관련시장이 2027년에 지금의 2배 수준인 15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고, 펫푸드 음식 수출은 지금의 3배 수준인 5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외국인 관광객의 필수코스가 된 다이소는 반려동물 코너의 비중과 매출이 꾸준히 늘고 있고, 이마트는 반려동물 전용 매장을 2010년 처음 소개한 이후 현재 100여개 점으로 확대했습니다.

추석선물로 반련용품을 선택하는 소비자도 많아졌습니다.

[성은옥/서울시 황학동 : 분홍색을 골라 사고 싶은데 너무 큰 것 같은데요. 딸네 강아지요. 추석 선물로 하나 사줘야죠. 그래야 좋아하죠. 강아지도…식구더라고요. 먹는거 사줬더니 나만 따라가지고…]

실제 추석 전 같은 기간, 다이소의 반려동물 관련 용품 매출은 지난해와 비교해 25%정도 늘었습니다.

한 상조회사는 반려동물 전용 장례상품을 출시했습니다.

전용 차량과 최고급 수의, 유골함 등을 제공하며 장례지도사가 직접 장례를 치러준다고 소개하고 있습니다.

제약회사들은 반려동물 전용 유산균이나 영양제를 잇따라 내놓고 있습니다.

[곽영종/견주, 서울시 보문동 : 우리 딸, 딸이라고 표현하죠. 사료도 좀 사고 겸사겸사 나왔습니다. 애들은 다 출가했고요, 집사람하고 저하고 사는데 (그래서 따님이라고 표현 하셨군요?) 예 우리 집사람은 집에서 딸딸 그럽니다.]

서울에서 반련견 두 마리와 함께 생활하고 있는 자매.

대학에 이어 바쁜 직장생활을 하면서도 반려견을 챙기는 일은 이제 일상을 넘어 기쁨으로 여기게 됐다고 말합니다.

[서수빈/서울 만리동 : 동생이랑 처음에는 한 마리를 유기견 보호 센터에서 입양하게 됐어요. 키우다 보니까 강아지가 주는 행복감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한 마리를 더 데려오게 됐는데…]

바쁜 스케줄 탓에 긴 명절 연휴기간에도 부모님이 계시는 고향집은 하루만 다녀오고, 대부분 강아지들과 함께 지낼 예정입니다.

[서수빈/서울 만리동 : 강아지들이랑 같이 추석 보내는 김에 맛있는 특별 음식을 해줄까 하고 있어요…]

그래서 함께 도전해 보기로 했습니다.

한우네요. 사람도 먹기 힘들다는 한우랑 닭고기로 미트볼… 고기와 채소를 다져 잘 섞어주고, 기름기를 적게 하기 위해 오븐에 구워줍니다.

[서수빈/서울 만리동 : 맛이 안 날 거예요. 애들이 먹는 거라 간을 아예 안 했거든요. 간을 하면 안 돼서 소금, 후추 등 향신료가 안 들어가요. (그래서 맛을 그닥 없는 것으로…)]

그래도 정성만큼은 어느 일류 요리 못지 않습니다.

반려동물 인구 1300만명 시대.

이제 반려동물은 단순히 키우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의 가족으로 자리잡고 있습니다.

[화면제공 퍼피스프링 부천점]
[영상디자인 강한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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