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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0세기 평균보다 1.25도↑…"기상 관측 사상 가장 뜨거웠다"

입력 2023-09-22 07:49 수정 2023-09-22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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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시간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에서 폭염으로 한 남성이 얼굴에 시원한 물을 끼얹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현지시간 지난달 25일 이탈리아에서 폭염으로 한 남성이 얼굴에 시원한 물을 끼얹는 모습.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지난달이 미국 국립해양대기국(NOAA)의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뜨거웠던 8월로 기록됐습니다.

현지시간 21일 뉴욕타임스(NYT)는 NOAA를 인용해 지난달 세계 평균 기온이 17.1도로 관측됐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는 174년 NOAA 기상 관측 역사상 가장 높은 8월 기온입니다. 20세기 8월 평균기온보다 1.25도 높습니다.

북반구에서는 가장 뜨거웠던 여름이었고, 남반구에서는 가장 온난했던 겨울로 나타났습니다.

북미와 남미, 아시아와 아프리카에서는 가장 더운 8월이었고,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서는 역대 두 번째로 더운 8월이었습니다.

해수면의 온도도 함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지난달 전 세계 해수면 평균 온도는 1.03도 상승하면서 역대 최고치 기록을 세웠습니다.

NOAA는 적도 부근의 수온이 상승하는 엘니뇨 현상 가능성을 고려한다면 북반구의 고온 현상은 최소 연말까지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NOAA 소속 기상학자 커린글리슨은 "올해 남은 기간 더위가 이어질 것"이라면서 "내년은 올해보다 더 따뜻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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