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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동의안 가결 뒤 이재명 '침묵'…단식 계속 이어갈지 주목

입력 2023-09-21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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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바로 이재명 대표가 입원 중인 병원으로 가보죠.

김지성 기자, 이재명 대표로선 자신이 한 호소도 통하지 않은 셈이라 당혹스러울 것 같은데, 소식을 듣고 어떤 반응이었는지, 전해지는 게 있습니까?

[기자]

체포동의안이 가결된 지 3시간이 지난 지금 이 대표는 따로 입장을 내지 않고 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오늘 중 입장은 내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내부적으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걸로 보입니다.

단식 22일 차인 이 대표는 현재 음식을 일체 먹지 않고, 최소한의 수액 치료만 받고 있는데요.

체포동의안이 가결되고, 앞으로 영장실질심사를 위해 법원에 출석해 소명해야 하는 상황에서 단식을 계속 이어갈지도 주목됩니다.

[앵커]

오전에는 민주당 박광온 원내대표가 이 대표 병문안도 가지 않았습니까? 거기선 어떤 얘기가 오갔습니까?

[기자]

네, 박광온 원내대표는 오늘 오전 입원 뒤 처음으로 이 대표를 만났습니다.

박 원내대표는 단식을 멈춰야 한다고 권유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박광온/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 얼른 기운을 차리셔야 되는데 이제 좀 중단하시죠.]

[이재명/더불어민주당 대표 : 변한 건 없고 상황은 점점 더 나빠지는 것 같아서 답답합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민주당을 통합적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다양한 의견을 듣고, 필요하다면 별도 기구도 만들겠다고 했습니다.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비명계 의원들의 부결 표결을 이끌어내기 위한 메시지였던 걸로 해석됩니다.

박 원내대표는 표결 직전 열린 의원총회에서 이 대표 말을 전달했지만 이 대표는 결국 원하는 성과를 거두지 못했습니다.

[앵커]

이 대표가 직접 국회로 나와 표결할 수도 있다는 소식도 한때 들려왔었는데, 이건 실제 고려했던 건가요?

[기자]

네, 이 대표 측 관계자는 오늘 이른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국회 출석과 관련해 "정해진 건 없다"며 가능성을 열어뒀습니다.

하지만 민주당은 오전에 다시 이 대표는 본회의에 참석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본회의에 나오는 것까지 검토했지만 주위의 만류로 접었고 박주민 의원이 대신 의사진행발언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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