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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나무야!"...미국서 아들과 나뭇가지 다듬던 이웃 총으로 쏜 70대

입력 2023-09-21 16:21 수정 2023-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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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집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78세 에드워드 드루졸로브스키. 〈사진= 볼루시아 보안관실〉

이웃집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78세 에드워드 드루졸로브스키. 〈사진= 볼루시아 보안관실〉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아들과 함께 나뭇가지를 다듬던 40대 남성을 총으로 쏴 살해한 7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20일(현지시간) 미국 CNN 방송, 뉴욕포스트 등은 플로리다주 볼루시아 카운티 경찰이 지난 18일 42세 브라이언 포드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혐의로 78세 에드워드 드루졸로브스키를 붙잡았다고 밝혔습니다.

법원 문서에 따르면 18일 포드는 8살 아들과 함께 드루졸로브스키의 집 옆에서 나뭇가지를 전기톱 등으로 다듬고 있었습니다.

당시 드루졸로브스키는 포드와 그의 아들이 자신의 사유 재산을 훼손했다고 생각했습니다.

드루졸로브스키는 "아내가 포드와 아들이 내 소유물인 나무에 손을 대고 있다고 말해줬다"며 "총을 들고 나가 포드에게 내 재산에서 떨어지라고 경고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드루졸로브스키의 경고에 포드는 '하던 일이나 계속하라'는 반응을 보였고, 드루졸로브스키는 포드에게 총을 겨눴습니다.

화가 난 포드는 드루졸로브스키를 향해 다가가며 전기톱으로 위협을 가했다고 그의 아들이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포드의 행동에 드루졸로브스키는 "신변 위협을 느껴 총을 쏘게 됐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드루졸로브스키는 "포드와의 관계에서 불화는 없었지만 전과범인 그에게 두려움을 느껴 2~3년 전부터 교류를 끊었다"며 "쏘지 않으면 내가 죽거나 다칠까 봐 두려웠다"고 경찰에 말했습니다.

드루졸로브스키는 2급 살인 혐의로 기소돼 볼루시아 카운티 지부 교도소에서 갇힌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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