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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에 6·25 참전한 고 이성균 하사, 73년 만에 가족 품으로

입력 2023-09-21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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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성균 하사의 생전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고 이성균 하사의 생전 모습. 〈사진=국방부 제공〉


6·25전쟁에 참전했던 21세 청년이 73년 만에 가족의 품에 안겼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2005년 경북 포항시 도음산 일대에서 발굴된 6·25전쟁 전사자 유해의 신원을 국군 수도사단 소속 고 이성균 하사(현 계급으로 상병)로 확인했다고 오늘(20일) 밝혔습니다.

이성균 하사는 1950년 8월 18일 발발한 '포항 전투'에서 북한군에 맞서 싸우다 8월 22일 21세 나이로 전사했습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고인의 유해 발견 후 병적자료와 제적등본을 확인해 지난해 9월 고인의 조카로 추정되는 이용기 씨를 찾아냈습니다. 이후 이용기 씨의 유전자 시료를 채취해 분석한 끝에 고인과의 가족관계를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는 유해발굴을 개시한 이후 217번째 신원이 확인된 사례입니다.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은 지난 20일 유가족에게 고인의 참전 과정과 유해발굴 경과 등에 관해 설명하고, 신원확인 통지서와 유품 등을 전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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