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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부총리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 커져…필요시 적기 대응"

입력 2023-09-21 10:14 수정 2023-09-21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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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시사와 관련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오늘(21일) 오전 추 부총리는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모두발언에서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향후 추가 정책 강화 정도는 경제 금융 상황을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밝히면서도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을 배제하지 않겠다고 기자회견에서 언급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연준 위원들의 내년도 금리 인하 폭 전망도 기존 100bp에서 50bp로 축소됐다"면서 "이번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에서 나타나듯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이 한층 커짐에 따라 글로벌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상존하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현지시간 20일 제롬 파월 미국 연준의장은 FOMC를 열고 기준금리를 5.25%~5.50%로 동결했습니다.

이후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을 통해 물가 목표치를 기존 2%로 유지하겠다며 아직 목표치를 달성하기에는 갈 길이 멀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파월 의장은 적절하다고 판단되면 금리를 추가로 올릴 준비가 돼 있다고도 했습니다.

추 부총리는 "고금리 장기화, 국제유가 상승 등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이 확대됨에 따라 정부와 한국은행은 한층 더 높은 경계감을 갖고 시장 상황을 예의주시하겠다"며 "필요시 상황별 대응 계획에 따라 적기 대응 조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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