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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상습 투약 혐의' 유아인, 오늘 두 번째 영장실질심사

입력 2023-09-21 06:21 수정 2023-09-21 2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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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유아인 씨. 〈사진=공동취재단〉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배우 유아인 씨. 〈사진=공동취재단〉


마약을 상습 투약한 혐의를 받는 배우 유아인(37·본명 엄홍식)씨의 구속 여부가 이르면 오늘(21일) 결정됩니다.

서울중앙지법 윤재남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마약류관리법 위반과 증거인멸교사, 범인도피 등 혐의를 받는 유씨와 지인 최모(32)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심사)을 엽니다.

앞서 법원은 지난 5월 경찰 수사 단계에서 청구된 유씨의 구속영장을 "증거 인멸이나 도망의 염려가 있다고 단정하기 어렵다"는 이유로 기각했습니다.

유씨는 2020년부터 서울 일대 병원에서 약 200차례 프로포폴 등 의료용 마약류를 상습 매수·투약한 혐의를 받습니다.

또 다른 사람 명의로 수면제를 수십 차례 불법 처방받아 투약하고, 지난 1월에는 미국에서 최씨 등 4명과 함께 대마 등 마약류를 투약한 혐의도 받습니다.

경찰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은 검찰은 유씨가 수사 과정에서 지인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하거나 미국 현지에서 일행에게 대마 흡연을 강요한 혐의도 추가 적발해 지난 18일 구속영장을 재청구했습니다.

유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21일) 밤 결정될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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