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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명 연쇄살인 혐의' 미국 50대 남성, 교도소서 살해 당해

입력 2023-09-20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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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리 체미르미르. 〈사진=댈러스 모닝 뉴스〉

빌리 체미르미르. 〈사진=댈러스 모닝 뉴스〉


미국에서 22명을 연쇄 살해한 혐의로 기소돼 종신형을 선고받고 복역 중이던 50대 남성이 교도소에서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당했습니다.

현지시간 19일 AP통신에 따르면 빌리 체미르미르(50)가 이날 오전 미국 텍사스 교도소에서 숨졌다고 현지 사법당국이 밝혔습니다.

당국은 체미르미르가 동료 수감자에게 살해당했지만, 어떻게 살해됐는지는 공개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체미르미르는 미국 텍사스 댈러스 일대에서 나이 많은 여성들을 노려 살해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됐습니다.

검찰은 그가 노인들을 뒤따라가 주거지에 침입한 뒤 노인들을 질식시켜 살해하고 보석 등 귀중품을 훔친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노인들의 사인이 처음에는 자연사로 보고됐지만, 한 노인이 그의 공격으로부터 가까스로 벗어나 경찰에 신고하면서 사건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검찰은 그가 모두 22명의 노인을 살해했다고 기소했으나, 이 가운데 2건만 지난해 재판에서 유죄로 판결돼 가석방 없는 종신형이 선고됐습니다.

이후 그는 댈러스에서 남동쪽으로 약 160㎞ 떨어진 테네시 콜로니의 코필드 교도소에 수감돼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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