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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로피 들고 돌아온 우상혁, 금빛 목표 '꿈의 2m38' 도전

입력 2023-09-19 20:55 수정 2023-09-19 2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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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상혁의 스마일은 다이아몬드 트로피 앞에서 더 돋보였습니다. 이젠 아시안게임입니다. 우상혁은 금메달을 넘어 꿈의 기록에 도전합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트로피를 든 우상혁은 쏟아지는 박수에 특유의 미소로 화답했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와~ 저거는 어떻게 가능한가… 우승은 상상도 못했었고 마냥 꿈이었어요. 어릴 적 꿈을 한 가지 이룬 거 같아서 기쁩니다.]

세계 정상급 선수들만 출전하는 13개 대회에서 상위 6명만 초대받는 마지막 대회.

올 시즌 나선 대회마다 기대와 달리 우승이 한 차례도 없었던 만큼, 시상대 맨 위에 선 이번 경험은 연이어 큰 대회를 앞둔 우상혁에게 최고의 밑거름이 됐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이번에 우승을 해야 저한테 조금 더 동기가 생길 거 같고… 내년 파리(올림픽)나 바로 앞에 있는 아시안게임에도 기분 좋게 뭘 하고 가야 제 딴에는 기분이 좋을 거 같았어요.]

몇 센티미터를 높게 뛰기 위해 우상혁에겐 상상 못할 인내의 시간도 길었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한식을 아예 안 먹고요. 먹으면 또 아는 맛이 무섭다고 생각나잖아요. 눈으로만 봅니다. 먹방으로만 보고…]

그러나 결과가 따라오자 고통을 견디는 건 또 다른 재미가 됐습니다.

[우상혁/육상 높이뛰기 국가대표 : 새로운 루틴 새로운 방식을 접하는 게 오히려 더 재미있고 새로운 도전들이 저를 조금 더 자극시키고 기대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올시즌 우상혁의 최고 기록(2.35)은 바르심(2.36)에 1cm가 모자라지만 최근 상승세를 감안하면 5년 전 은메달을 넘어 '꿈의 목표' 2m38cm도 불가능은 아닙니다.

[영상취재/방극철 : 영상편집 김동훈 영상그래픽 김영진 장희정]아시안게임 은메달 땄으니 금메달 따고 싶고요. 별로 안 힘들고요.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영상그래픽 김영진 장희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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