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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행 "가짜뉴스 도 지나쳐"…청문회 전 '출근길 문답 중단' 선언

입력 2023-09-19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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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자신이 설립한 회사를 둘러싸고 여러 의혹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자 김 후보자는 '가짜 뉴스'로 치부하며 "도가 지나치다", "청문회 전까지 모든 의혹 보도를 멈춰달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앞으로는 출근길 질문도 받지 않겠다고 선언했는데, 이 소식은 임예은 기자입니다.

[기자]

김행 후보자의 출근길 첫 날, 질의응답에 충실하겠다고 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지난 14일) : 프레스 프렌들리(언론에 친절)한 사람이라고 스스로 제가 자부합니다.]

하지만 평일 기준, 나흘 뒤인 오늘 이를 중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청문회 때) 경영 내용을 전부 다 공개하겠습니다. 그때까지 도어스태핑은 중단합니다. 청문회 때까지 어떤 의혹 보도도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청문회 때까지 어떠한 의혹 보도도 중지해 주시기 바랍니다.

후보자 본인과 배우자 등을 둘러싼 여러 의혹과 논란이 잇따르자 이같이 결정한 걸로 보입니다.

먼저 김행 장관 후보자는 배우자가 자신이 공동창업한 회사에서 아무런 직책을 맡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김 후보자의 배우자는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소셜홀딩스에서 3억8천만원을 받은 걸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보수는 근로소득 명목으로 지급됐고, 2019년과 2021년엔 상여금도 받았습니다.

김 후보자는 이에 대해 비상근으로 업무 수탁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습니다.

[김행/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 배우자는 소셜뉴스의 창업 과정을 잘 아는 입장에서 회사의 요청으로 자산운용 업무를 수탁받은 후 그 성과에 대한 보수를 수령받았습니다.]

다만 김 후보자는 2016년부터 소셜뉴스가 운영하는 위키트리의 부회장직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때문에 배우자의 수탁 계약이 어떤 형태로 이뤄졌는지 투명하게 밝혀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 후보자는 또 백지신탁 당시 자신과 배우자의 주식을 시누이 등에게 모두 팔았다고 했는데, 오늘 참고자료를 통해서는 2018년부터 주식 대부분을 다시 매입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구체적인 지분 구조 등 재무제표는 청문회 때 공개하겠다고 했습니다.

[영상디자인 조영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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