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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멀어진 S.E.S. 멤버 슈에 건넨 편지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

입력 2023-09-19 17: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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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과거 사진

S.E.S. 과거 사진

바다가 S.E.S. 멤버 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바다는 19일 인스타그램에 과거 S.E.S 완전체 사진과 함께 히트곡 '편지' 가사를 공유했다.

이와 더불어 바다는 '언젠가 우리들이 팬들을 떠올리며 부르게 되겠지 하면서 외로운 방 촛불 하나 켜고 이 글을 썼었던 23살의 바다가 보내는 편지다. 소중한 사람들 모두 조심히 돌아오길 바란다. 외로웠던 길 너무 미안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무도 포기하지 말아달라'고 전했다.

바다는 특히 '수영(슈 본명)아' '언니가 부족해서 미안해' '항상 널 기다릴게' 등의 해시태그로 슈를 향한 애정 어린 마음을 내비쳤다.

바다는 최근 인스타그램 라이브 방송에서 "아끼니까 해야 될 말이 있다. 나 혼자 그런 이야기를 하니까 슈와 멀어진 감이 있다. 아닌 건 아니니까 슈에게 언니로서 이야기를 해 주고 싶은 게 있었다. 그런(도박) 사건이 있고 난 뒤 바로 탱크톱을 입으면 안 되는지 설명했다. 사람들이 정신 못 차렸다고 생각할까 봐 잔소리를 한 건데 슈는 그런 내가 싫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내가 지금 네 전화 못 받고 문자에 답하지 못하는 건 너한테 쓴소리 하기 싫고 상처주기 싫어서다. 너한테 달콤한 소리 하는 사람들은 다 거짓말이라 생각한다"며 "너 자신을 다시 찾아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다. 우리 죽기 전에 꼭 무대에서 다시 만나자"고 덧붙였다.

슈는 2016년 8월부터 2018년 5월까지 마카오 등 해외에서 약 26차례에 걸쳐 모두 7억 9000만 원 규모의 상습 도박을 한 혐의로 2019년 형사 재판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사회봉사 80시간을 선고받았다. 이후 슈는 TV조선 '스타다큐 마이웨이' 출연에 이어 라이브 플랫폼 플렉스TV BJ로 활동했다.

박상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anghoo@jtbc.co.kr(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바다 SNS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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