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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 배임 혐의로 검찰 송치..."법인카드 사적 사용"

입력 2023-09-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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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선희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선희 〈사진=연합뉴스〉


가수 이선희 씨와 이 씨 소속사인 후크엔터테인먼트 권진영 대표가 서울남부지검에 불구속 송치됐습니다.

오늘(19일) 경찰청 중대범죄수사과에 따르면 이씨는 2011년부터 지난해 6월까지 원엔터테인먼트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사용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배임)를 받습니다.

이씨가 2013년부터 대표를 맡던 원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6월 청산됐습니다. 이씨는 지난 5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습니다.

권 대표는 2012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후크엔터테인먼트에서 자금 약 40억원을 빼돌린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습니다.

경찰은 권 대표의 횡령 의혹을 확인하다가 이씨의 배임 혐의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권 대표는 한때 원엔터테인먼트 이사에 이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난달 경찰이 신청한 권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법원에서 기각됐습니다. 당시 법원은 "증거 인멸이나 도망 염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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