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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안내견 280마리 육성…삼성 안내견학교 세계안내견협회 감사패 받아

입력 2023-09-19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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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이건희 회장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화재〉

고 이건희 회장이 시각장애인 안내견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이 길러지는 리트리버 견종을 돌보는 모습 〈사진=삼성화재〉


지난 30년간 안내견 280마리를 육성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안내견협회 감사패를 받았습니다.

이재용 회장 등이 직접 삼성화재 안내견학교 30주년 기념식에 참석했습니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과 국민의힘 김예지 의원, 배진교 정의당 의원,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등도 참석했습니다.

19일 삼성화재는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30년을 맞아 기념식을 갖고 세계안내견협회로부터 감사패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고 이건희 회장의 혜안으로 1993년 6월 이른바 신경영 선언 이후 같은해 9월부터 시작됐습니다.(사진1)

삼성화재는 설명자료를 통해 고 이건희 회장의 발언을 소개했습니다. 당시 이 회장은 "삼성이 처음으로 개를 기른다고 알려졌을 때 많은 이들의 시선이 곱지 않았다. 비록 시작은 작고 보잘것 없지만 이런 노력이 우리 사회 전체로 퍼져나감으로써 우리 사회의 의식이 높아질 수 있도록 해보자는 것이다"라고 밝혔습니다.

이 회장은 또 진정한 복지 사회가 되려면 장애를 가진 사람들을 배려하고, 같은 일원으로 거리낌없이 받아들이는 사회 구성원들의 따뜻한 마음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건희 회장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2002년 세계안내견협회(IGDF)로부터 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들 〈사진=삼성화재〉

한 자리에 모여 포즈를 취한 삼성화재 안내견학교의 예비 안내견들 〈사진=삼성화재〉


삼성화재 안내견학교는 1994년 첫 번째 안내견 '바다' 이래 매년 12~15두를 분양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총 280두의 안내견을 분양했고 현재 76두가 활동 중이라고 삼성화재는 밝혔습니다. (사진2)

이날 행사에 참석한 윌리엄 손튼 세계안내견협회(IGDF) 회장은 삼성의 30년에 걸친 노력에 감사한다며 감사패를 전달했습니다. 손튼 회장은 "삼성은 지난 30년간 진정성있는 노력으로 안내견을 훈련시켜왔다. 삼성화재 안내견학교가 세계적인 기관으로 성장한 것을 축하한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날 기념식에서는 새로운 30년을 향해 다시 또 한 걸음을 내딛는 '안내견 분양식과 은퇴식'도 진행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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