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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서 1억5천만년 된 공룡화석 경매..."예상낙찰가 17억원"

입력 2023-09-19 17:20 수정 2023-09-19 1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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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파리의 한 갤러리에서 한 전문가가 '배리'의 뼈대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프랑스 파리의 한 갤러리에서 한 전문가가 '배리'의 뼈대를 조립하고 있다. 〈사진=로이터〉


1억5000만년 된 공룡 화석이 프랑스의 한 경매에 나올 예정입니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 등은 다음 달 20일 프랑스 파리의 호텔 드루오 경매장에서 이 공룡 화석이 팔릴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낙찰가는 최대 120만유로(우리돈 약 17억원)로 예상됩니다.

이 화석은 1990년대 미국 와이오밍주에서 배리 제임스라는 고생물학자에 의해 발견돼 '배리'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배리는 1억5000만년 전 살았던 '캄토사우루스'로 키 2.1m, 몸길이 5m입니다.

파리 호텔 드루오 관계자는 배리에 대해 "두개골은 90%, 나머지 골격도 80%가 온전하다"고 설명했습니다.

공룡 화석 '배리'. 높이 2.1m, 몸길이 5m에 이른다. 〈사진=로이터〉

공룡 화석 '배리'. 높이 2.1m, 몸길이 5m에 이른다. 〈사진=로이터〉


공룡 화석이 경매에 올라오는 경우는 매우 드뭅니다. 지난 4월 티라노사우루스 렉스 화석이 스위스 경매에 나와 개인 수집가에게 555만스위스프랑(우리돈 약 82억1500만원)에 낙찰된 바 있습니다. 유럽에서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이 경매에 나온 건 이 때가 처음입니다.

이같은 공룡 화석 경매를 두고 일각에서는 우려도 나옵니다.

스티브 브루사트 에든버러 대학 교수는 티라노사우루스 화석을 경매할 당시 "과학적으로 매우 가치있고 희귀환 공룡 화석이 개인 수집가의 금고 속으로 사라져 전시할 수 없게 되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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