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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부터 전국에 가을비…남부 최대 150㎜ 폭우

입력 2023-09-19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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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비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가을비 자료사진.〈사진=연합뉴스〉

내일(20일)부터 전국적으로 더위를 식힐 많은 비가 내릴 전망입니다. 남부 지역은 최대 150㎜ 이상인 가을장마 수준의 폭우가 예상돼 비 피해를 주의해야겠습니다.


기상청에 따르면 내일부터 서해 상에서 저기압이 발달하며 모레(21일)까지 이틀 동안 강원 영동과 남부 지방에 시간당 30~50㎜에 이르는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보입니다.

모레까지 예상 강수량은 남부 30~100㎜, 충청 30~80㎜, 서울 5~40㎜입니다. 부산과 경남 남해안, 제주 산지에는 150㎜ 이상의 물 폭탄도 예상됩니다.

비가 내리는 지역에는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도 예상됩니다. 호우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에 발령될 수도 있습니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을 중심으로 매우 강하고 많은 비가 오리라 예상된다"며 "중부 지방도 침수 가능성이 있으니 안전사고와 교통사고에 유의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비가 내리면서 점차 시원해질 전망입니다. 내일 서울의 한낮 기온은 24도에 머물겠고, 전국적으로 낮 최고기온은 22~27도를 기록하겠습니다.

비가 그친 뒤 주말까지는 전국이 맑거나 구름 낀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기온은 평년(최저기온 13~19도, 최고기온 23~27도)과 비슷하거나 약간 높겠습니다.

기상청은 "낮과 밤의 기온 차가 큰 만큼 건강 관리에 유의해달라"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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