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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부산항에 '폐유 9300리터' 몰래 버린 러시아선원 2명 구속

입력 2023-09-19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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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기관사 A씨가 폐유를 바다로 불법 배출하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로 인해 오염된 부산항 바다 모습.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러시아 기관사 A씨가 폐유를 바다로 불법 배출하던 모습을 재연하고 있다. 오른쪽 사진은 이로 인해 오염된 부산항 바다 모습.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해양오염 현장 일부 모습. 〈영상=부산해양경찰서 제공〉

해양오염 현장 일부 모습. 〈영상=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항 내 바다 일부가 거무스름합니다.

부산항을 찾은 러시아 원양어선 기관사 A씨가 폐유를 몰래 버려 해양이 오염된 겁니다.

부산해양경찰서는 부산항에 폐유를 몰래 버린 러시아 선원 등 2명이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겨졌다고 19일 밝혔습니다.

러시아 선원 50대 A씨와 20대 B씨는 지난 6월 부산항에서 저녁 시간대 원양어선의 폐유 약 9300리터를 몰래 바다에 버린 혐의를 받습니다.

A씨의 선박에서 보관 중이던 폐유.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A씨의 선박에서 보관 중이던 폐유. 〈사진=부산해양경찰서 제공〉


부산해경은 17일간의 수사 끝에 B씨가 먼저 범행을 자백했다고 밝혔습니다.


기관장 A씨는 먼저 잡힌 B씨에게 "벌금을 대신 내 줄 테니, 혼자 안고 가라"며 책임을 떠넘기려다가 결국 덜미를 잡혀 범행을 자백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해경 관계자는 "부산항은 매월 수백 척 이상의 외국선박이 입출항하는 국제 무역항"이라며 "고의적인 오염물질 배출에 대한 단속을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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