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
최근 한 카페 업주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린 CCTV 영상 캡처 사진입니다.
사진을 보면 손님들이 보여요. 소파가 있는 좌석에 앉는 것 같은데…
[앵커]
그런데 저 남성분, 앉으려는 곳이 탁자 아닌가요? 투명한 탁자?
[기자]
네, 아크릴 탁자를 의자로 착각한 이 손님, 결국 탁자 위에 앉았고 탁자는 부서졌다는데요.
다행히 손님은 넘어지지 않아서 다친 곳은 없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탁자가 파손됐잖아요.
업주가 손님에게 아크릴 소재라서 탁자를 쉽게 고칠 수가 없다고 말했대요.
그런데 손님 일행, 접착제로 붙이면 되는 거 아니냐며 죄송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다고 합니다.
"안 다친 걸 감사히 여기라"며 탁자가 의자처럼 생겨서 헷갈렸다고, 탁자라고 적어놨어야 했다는데요.
보기에 어떤가요. 의자로 착각할 만한가요?
[앵커]
뒤에 소파가 있고, 모양이 의자로 보이지는 않는데…
[기자]
업주가 탁자값을 변상하라고 하니까 손님은 병원에서 MRI 찍겠다며 명함을 주고 그냥 갔다고 합니다.
[앵커]
갑자기 MRI 찍겠다고 하는 건… 의자로 보이는 걸 갖다 놓아서 다칠 뻔했다. 업주의 책임을 묻겠다는 취지인가 보네요.
[기자]
카페 업주는 벌써 탁자가 파손된 게 두 번째라면서 그때마다 손님들 반응이 비슷했다고 토로했는데요.
누리꾼들은 "명백한 기물 파손인데 경찰에 신고하지", "그냥 탁자를 바꾸는 건 어떤가요"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온라인 커뮤니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