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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 자타공인 서사장인

입력 2023-09-18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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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라문의 검' 이준기

'아라문의 검' 이준기

배우 이준기가 탄탄한 연기력으로 시선을 압도하고 있다.


지난 16일, 17일 방송된 tvN 주말극 '아라문의 검'이 대전쟁의 서막을 연 가운데, 은섬과 사야 1인 2역을 맡은 이준기는 운명의 소용돌이에 휩싸였다. 의식을 잃은 사이 은섬과 사야가 바뀐 것.

아스달에서 깨어난 이준기는 사야로 오해받고 당황하기도 잠시, 사야인 척을 하며 일촉즉발의 상황들을 피해갔다. 하지만 냉철한 김옥빈(태알하)에게 사야가 아닌 것이 들통 나는 순간은 극의 긴장감을 고조시키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손에 땀을 쥐게 만들었다.

특히 8년 만에 이뤄진 이준기와 신세경(탄야)의 애절한 눈물 재회는 어렸을 때부터 함께 자라온 서로를 향한 사랑과 믿음이 드러난 순간이었다. 가슴 찡한 울림을 선사했다.

뇌안탈 사이에서 눈을 뜬 사야는 과거 어머니 아사혼과 아는 사이인 황동희(노스나호)를 만나 두 형제에게 어떤 사연이 있을지 궁금증을 더했다.

이어 신서우(아록)가 납치돼 왕궁이 발칵 뒤집힌 사이, 이준기와 신세경은 송유택(박량풍)이 데리고 간 아라문의 무덤에서 아라문이 이그트임을 발견해 냈다. 신세경은 여러 증거를 통해 이준기가 아라문이라고 확신했지만, 이준기가 소리치며 사명을 외면하는 장면에서는 리더 이나이신기로서 막중한 책임감과 북받치는 감정이 전해져 진한 여운을 남겼다.

이준기는 서사 장인답게 서사에 깊이감을 더하며 다채로운 내면의 감정 변화를 유려하게 표현했다. 신세경과의 애틋한 멜로, 강렬한 액션, 은섬의 고뇌하는 심리 묘사까지 탁월하게 나타내는 디테일한 연기 변주는 보는 이들로부터 감탄을 금치 못하게 했다. 두 형제가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 가운데, 이준기가 소화해 낼 은섬과 사야에 관심이 쏠린다.

'아라문의 검'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 20분에 방송된다.

황소영 엔터뉴스팀 기자 hwang.soyou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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