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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코리아·특전사 다음엔 '국대'…'카바디' 직접 배워보니 [보니보니]

입력 2023-09-18 1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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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뉴스5후의 중심 보니보니, 3대보니 정희윤 기자와 함께 합니다. 정보니 오늘(18일)은 무슨 보니에요?

[기자]

오늘은 가보니 그리고 배워보니입니다. 주말에 이분들을 보러 부산을 다녀왔거든요. 앵커들 혹시 '카바디'라는 거 들어보셨나요?

[앵커]

요새 굉장히 핫하잖아요. 기사 봤어요. 특히 카바디 여자 국가대표, 우희준 선수. 미스코리아 출신에 특전사 장교로도 군복무를 했던 독특한 이력이 화제가 됐죠. 근데 사실 스포츠 자체는 조금 생소하긴 해요.

[기자]

제가 그래서, 그 우희준 선수를 만나서 카바디를 배워봤습니다. (오! 그래요?) 일단 '카바디'는 인도 최고 인기 스포츠에요. 힌디어로 '숨을 참다'라는 뜻인데요. 숨을 참은 상태로 상대팀을 계속 공격하는 건데… 이때 "나 숨참고 있다"라는 걸 증명하기 위해 계속해서 입으로 '카바디! 카바디!' 하고 외쳐야 한다고 해요.

[앵커]

생소하긴 해도 아시안 게임 정식 종목이죠. 우리나라 선수들이 꽤 활약하고 있잖아요.

[기자]

네, 남자 카바디는 2014년, 2018년 아시안게임에서 각각 동메달과 은메달을 따냈는데요. 여자 카바디는 아직 메달이 없다고 합니다. 그래서 우희진 선수를 비롯해서 여자 대표팀은 꼭 메달을 따겠다는 열의와 각오가 대단했습니다.

[앵커]

선수들이 잘하고 있을지 궁금하네요. 가보니, 배워보니 영상 보시죠.

+++

[앵커]

역시 게임 규칙을 알고 나니 보는 재미가 있네요. 정보니 운동실력을 좀 보려 했는데 선수가 정보니를 너무 봐주네요.

[기자]

안 봐줬다면 저는 오늘 여기 없었을지도 모릅니다. 엄청난 집중력과 순발력을 엄청 요하고 온몸을 사용하는데 특히 손이 이래저래 밟히거나 꺾일 일이 많아서 선수가 그냥 시늉만 해줬습니다.

[앵커]

비인기종목이라 선수들이 힘이 들 텐데 이 운동만으로 생계를 꾸리기는 힘들잖아요? 지원은 받고 있나요?

[기자]

국가대표 선수촌에 훈련장이 없습니다. 그러다보니 선수촌에 못 들어갔고요. 협회 차원의 지원만 있는 상황인데요. 임시 훈련장에서 매트 몇 장 깔고 힘들게 훈련하고 있더라고요.

[앵커]

비인기 종목의 설움이라면 설움이네요. 선수들 나이대도 다른 종목 국가대표보단 많은 편에 속하는 것 같네요?

[기자]

네, 비인기 종목이니까 선수 숫자 자체도 많지 않으니까요. 기존 선수들이 부상 위험을 안고도 계속 경기를 뛰고 있더라고요. 그럼에도 선수들의 카바디에 대한 사랑과 열정은 대단했습니다.

[앵커]

이번에 여자, 남자팀 모두 메달도 따고 위상도 높아져서 선수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카바디라는 스포츠를 이어 나가면 좋겠네요.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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