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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승수 "동대문 공사 알바로 여친 명품시계 선물"

입력 2023-09-17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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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우새' 김승수 "동대문 공사 알바로 여친 명품시계 선물"

김승수가 최선을 다했던 과거 연애담을 털어놨다.

17일 방송 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 일상을 깜짝 공개한 김승수는 자신의 집을 찾아 온 이상민 김종민과 함께 열애, 결혼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 형은 연애할 때도 호구 소리 들었다"는 이상민의 말에 김승수는 "상민이는 기억할 수도 있다. 옛날에 구* 시계 중에 돌아가면서 테 색깔을 바꿔 끼울 수 있는 시계가 있었다. 92년도 쯤 당시 45만원 정도였다. 지금 가격으로는 200만원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김승수는 "지나가면서 여자친구가 그 시계를 보더니 눈을 못 떼더라. '얘가 이걸 너무 갖고 싶어하는구나' 그 생각이 드는 순간 '이걸 사줘야겠다' 싶었다. 마침 생일도 다가오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가장 빨리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이 공사 현장이었다. 대부분 일당 4~5만원이었는데, 내가 사상 초유로 일당을 많이 받는 일을 했다. 15만원짜리를 했다"며 "동대문 시장에 30년 만에 천장을 다 뜯어 배선 공사를 한다고 하더라. 그걸 했다"고 밝혔다.

"뭐가 쏟아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는 김승수는 "천장을 딱 찍어 내리는데, 쥐똥이 한 20cm 쏟아지고, 죽은 고양이, 죽은 쥐 이런 것들이 내 머리 위와 얼굴 위로 다 쏟아졌다. 왜 그런 일당을 주는 지 알겠더라. 그걸 하고 15일, 보름이 지났는데도 기침을 하면 먼지가 나왔다"고 토로했다.

김승수는 그 고생을 해서 결국 시계를 샀다고. 온 몸은 다 긁히고 상처가 난 상황이었다는 후문이다. 김승수는 "여자친구에게는 숨기려고 했다. 긴팔을 입고 있었는데 이 친구가 내 손을 잡더니 옷을 탁 걷더라. 팔에 상처가 있는 걸 보면서 '왜 이랬냐'고 안타까워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이상민은 "그러기엔 너무 갖고 싶어하지 않았냐"며 "엄마는 가슴 찢어지겠다. 연애할 때 그렇게 다 해줬는데 아직도 결혼을 못했다"고 비수를 꽂아 웃음을 자아냈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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