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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힘, 김태우 재공천…'미니 총선급 선거' 여야 총력전 예고

입력 2023-09-17 18:17 수정 2023-09-17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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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에 치러지는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여야 대진표가 확정됐습니다. 국민의힘이 오늘(17일)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직을 잃었던 김태우 전 강서구청장을 다시 공천하기로 최종 결정했는데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 제공자가 다시 나왔다며 공세를 펼치고 있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전 수도권 민심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인만큼 여야 모두 총력에 나설 전망입니다.

류정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민의힘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김태우 전 구청장을 다시 후보로 결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어제까지 이틀간 당원과 일반 구민을 각 50% 비율로 여론조사한 경선 결과입니다.

김 전 구청장은 문재인 정부 청와대의 감찰 무마 의혹 등을 폭로했다가 공무상 비밀누설죄로 처벌받아 지난 5월 구청장 직을 잃었습니다.

하지만 지난 광복절, 윤석열 대통령의 특별사면으로 4개월만에 다시 구청장 후보로 나서게 됐습니다.

앞서 민주당은 진교훈 전 경찰청 차장을 전략공천 한 바 있습니다.

정의당은 아시아나항공 승무원 출신인 권수정 후보를, 진보당은 한의사 출신인 권혜인 후보를 공천했습니다.

이로써 여야 대진표가 사실상 확정됐습니다.

이번 보궐선거는 내년 총선 전 치러지는 마지막 공직선거로 미니 총선으로도 불립니다.

여야는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국민의힘은 전임 문재인 정부와 야당심판론을 주장했습니다.

[김태우/국민의힘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 조국이 유죄면 저는 무죄입니다. 그런 생각을 많은 분들께서 공감하고 계십니다.]

민주당은 보궐선거의 원인제공자가 다시 출마했다고 공세를 펼치면서, 정권심판론을 꺼내들었습니다.

[진교훈/민주당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지난 15일) :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1년 5개월 동안의 독선과 퇴행에 대한 심판입니다.]

검찰 수사관과 경찰 출신인 두 후보의 대결이 내년 총선 수도권 민심을 살펴볼 전초전이 될 수 있어 양당 모두 사활을 걸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이동현 이완근 영상편집 박선호 영상디자인 최석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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