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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이 4m 밍크고래 포항 앞바다서 죽은 채 발견

입력 2023-09-16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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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포항해경 제공〉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포항해경 제공〉


경북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길이 4m 밍크고래가 그물에 걸려 죽은 채 발견됐습니다.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어선 A호는 오늘(16일) 새벽 5시 40분쯤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대동배리 앞 해상 1.4㎞에서 조업 중 그물에 꼬리가 감겨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했다고 해경에 신고했습니다.

이 고래는 길이 4.02m, 둘레 1.76m인 수컷 밍크고래로 확인됐습니다.

불법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포항해경 제공〉

포항 호미곶 앞바다에서 발견된 밍크고래. 〈사진=포항해경 제공〉


이날 포획된 밍크고래는 해양보호생물종이 아니라 위탁판매가 가능해 A호 선장에게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발급했다고 포항해경은 밝혔습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해안가나 해상에서 죽어있는 고래를 발견하면 바로 해양경찰로 신고해달라"며 "고래 불법포획 행위에 대해선 지속해서 단속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습니다.

고래를 불법 포획하면 수산업법과 해양생태계의 보전·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집니다.

해양보호생물로 지정된 고래는 귀신고래, 남방큰돌고래, 대왕고래, 보리고래, 북방긴수염고래, 브라이드고래, 상괭이, 참고래, 향고래, 흑동고래, 범고래, 흑범고래, 근돌고래, 낫돌고래, 참돌고래 등 모두 15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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