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첫 경기가 닷새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하지만 이강인이 아시안게임에 합류할지는 아직도 불투명한데요. 소속팀 파리생제르맹이 확답을 주지 않아서 황선홍호의 속이 타들어 가고 있습니다.
최종혁 기자입니다.
[기자]
[{하나 둘!} 그렇지!]
클린스만호에 차출돼 웨일스전에 뛴 뒤 곧장 귀국길에 오른 홍현석도.
[하나 둘!]
와일드 카드 '주장' 백승호도 막바지 담금질에 나선 대표팀 분위기는 밝았지만, 감독에게선 깊은 한숨이 터져 나왔습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합류 시점이 빨리 결정돼야 여러가지 플랜을 짤 수 있기 때문에 답답함을…]
파리 생제르맹은 이강인의 훈련 복귀 소식은 전했는데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부상에서 회복은 어느 정도 된 거 같은데 컨디션 문제 아닌가…]
아시안게임엔 쉽게 내주지 않으려는 배경에 다른 이유가 감지됩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PSG가) 여러가지 조건을 내세우는 것 같습니다. 1월 아시안컵 예선전이 될 수도 있고…]
2018년 아시안게임에 나간 뒤 아시안컵엔 늦게 차출된 손흥민처럼 협상 카드를 꺼냈단 겁니다.
[황선홍/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 본인들이 유리한 입장으로 끌고 가려는 움직임이 있는 것 같아서… 협의가 잘 돼서 늦은 시기 보다는 조속히 합류하는 것을…]
이를 위해선 클린스만 감독과의 대화도 필요한데 "아시안컵은 의무 차출 대회"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조영욱/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 강인이도 연락 와서 '어떻게 되고 있냐' 물어보고 있고, 계속 '빨리 오라'고 얘기하고 있습니다. 본인도 '최대한 빨리 오겠다'고…]
지난 두 달간 한번도 22명 '완전체' 훈련을 하지 못한 황선홍호는 아시안게임 3연패를 목표로 이틀 뒤 중국으로 향합니다.
[영상그래픽 장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