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흔하게 보이던 소똥구리는 오염물질을 없애주는 자연 청소부로 불렸는데 지금은 자취를 감췄습니다. 그런데 최근 번식에 성공해 다시 볼 수 있게 됐다고 합니다. 모바일 D:이슈 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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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오후, 충남 태안
"잘살아"
한우 방목장에 나타난
낯선 손님
'멸종위기 야생동물 2급'
소똥구리 200마리
오늘부터
자연 생활 시작
길이 1cm 남짓
자그마한 몸짓으로
데굴데굴
소똥 말똥 굴리면
동그란 구슬이 짠!
분변 오염물질 없애고
땅에 영양분 쏙 채워주는
'자연 청소부'
한반도 곳곳에서 살다
1969년 이후 '실종'
구충제와 농약으로 살 곳 잃어
[김영중/국립생태원 멸종위기종복원센터 팀장 : 1970년대 들어서면서 산업화와 맞물리면서 고기에 대한 수요도 증가하게 되어서 공장식 축산으로 인해서 자연 방목지가 감소하게 됐고요.]
2019년부터
유전자가 같은 몽골 소똥구리 데려와
정성껏 키우고 번식
오늘부터 다시, 우리땅살이 시작
추가 방사도 계획
열심히 똥구슬 빚으며
온실가스도 줄여줄
고맙고 반가운 친구
[영상제공 환경부 국립생태원]
[제작 김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