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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부터 숨이 찰 정도로 걸으면 알츠하이머 예방"

입력 2023-09-13 1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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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연합뉴스〉

〈자료사진=연합뉴스〉


마흔 살 이후 중년기부터 숨이 찰 정도의 강도 높은 걷기 운동을 하면 알츠하이머를 예방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알츠하이머는 치매를 일으키는 퇴행성 뇌 질환으로 주로 노년층에서 발생합니다.

한림대동탄성심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김지욱 교수 연구팀은 국제학술지 '알츠하이머스 리서치 앤드 테라피(Alzheimer's Research & Therapy) 8월호'에 이같은 결과를 담은 논문을 실었다고 오늘(13일)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65세부터 90세까지 노인 188명을 대상으로 걷기 활동과 인지 기능의 연관성을 조사했습니다.

걷기 활동 강도에 따라 고강도 그룹 57명, 저강도 그룹 68명, 비걷기 그룹 63명으로 나눠 분석한 결과 걷기 활동을 하지 않는 비걷기 그룹보다 걷기 활동을 한 그룹에서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걷기-인지기능 상관 관계를 보여주는 도표. 〈자료=김지욱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High-intensity walking in midlife is associated with improved memory in physically capable older adults'〉

걷기-인지기능 상관 관계를 보여주는 도표. 〈자료=김지욱 교수 연구팀이 발표한 논문 'High-intensity walking in midlife is associated with improved memory in physically capable older adults'〉

특히 땀이 나고 호흡이 가빠질 정도의 고강도 걷기를 한 그룹은 알츠하이머병 관련 인지기능을 포함해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우수했습니다.

다만 저강도 그룹의 전반적인 인지 능력은 비걷기 그룹과 별다른 차이를 보이지 않았습니다.

40세 이상 중년기부터 걷기 활동을 시작한 그룹은 65세 이상 노년기에 시작한 그룹보다 전반적인 인지 능력이 좋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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