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울산 유치원서 학부모가 교사 밀치고 고성 질러…진상 조사

입력 2023-09-11 10:48 수정 2023-09-11 11:1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사진=JTBC 방송화면 캡처〉


울산의 한 유치원에서 학부모가 교실에 난입해 교사를 밀치는 등 위협을 가한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오늘(1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학부모 A씨는 지난 6일 울산의 한 초등학교 병설유치원에서 교실에 난입해 난동을 부렸습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교사 B씨에게 고성을 지르고 밀치는 행동을 이어갔습니다. 이 장면을 당시 수업을 받던 유치원생들이 목격했습니다.

A씨는 유치원생들 간 갈등을 B씨가 제대로 해결하지 못했다며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 사건으로 B씨는 2주간 병가를 냈습니다.

교육청은 해당 사건을 인지한 뒤 교권보호 긴급지원팀을 구성해 진상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교육청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B씨가 원하면 법률지원, 심리 치료 등 조처가 있을 것"이라며 "오늘 학교에서 교권보호위원회를 열어 구체적인 대응방안을 논의할 것"이라고 했습니다.

또 "사건을 목격한 아이들에 대한 심리 치료도 지원할 예정"이라고 했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A씨는 "순간적으로 감정 조절에 어려움이 있었고 행동에 반성한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경찰은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사건을 접수하고 수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광고

JTBC 핫클릭